[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인 순천 신대도서관의 건축적 아름다움과 공간의 매력을 알리는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신대지구 신대도서관 1층 책마루 홀에서 '신대도서관 건축 사진전'을 개최한다.
전시작품은 국립 순천대학교 건축학부 이동희 교수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촬영한 신대도서관 사진 20점으로 신대도서관의 건축적 미학을 공유코자 마련됐다.
전시회는 '공간을 연주하다(play the space)'는 주제로 건축학자 관점에서 신대도서관을 미학적이고 감성적으로 촬영하고 이를 전통한지에 라텍스 잉크로 인화해서 마감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교수는 이미 국내외에 알려진 건축 사진작가로서 1981년부터 사진 촬영을 시작해 2000년부터 건축문화 대중화와 한국건축 세계 홍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작품 사진을 촬영해 왔다.
그 동안 일본과 미국에서 아홉 차례 개인 초대전이 열리는 등 다수의 국내외 전시를 통해 작품을 발표했고, 국제건축도시 디지털 사진 공모전과 대한민국 한옥사진 공모전 등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현재 대한건축학회 사진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월간잡지 및 건축신문에 정기적으로 작품을 게재하고 있다.
순천시 도서관운영과 관계자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도서관의 평범한 공간들을, 빛이 비치는 시간과 방향까지 정확히 계산해 이동희 교수 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담아낸 멋진 작품들이 많다"면서 “열린 문화공간인 신대도서관의 숨겨진 포토 스팟을 찾아보고 함께 즐기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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