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가 민생경제 현장 소통 릴레이에 나선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9월 말까지 경제 주체·단체, 산업 분야별로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고금리로 가계·기업 부채 부담이 커지고 고물가, 내수시장 축소로 건설업계가 벼랑 끝으로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소통에 나섰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현장의 어려움 등 목소리를 담아 사안에 따라 내년 정부 예산 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첫 행보로 이날 시청에서 소상공인 소통의 날 행사를 열어 잇단 복합쇼핑몰 개점 추진과 관련한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26일에는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회 등과 경제계 간담회를 연다.
광주시는 이후 반도체, 데이터, 모빌리티, 인공지능, 문화콘텐츠 등 지역 9대 대표 산업을 중심으로 분야별, 기업 규모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업이 한 번 위기를 맞아 무너지면 다시 회생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고, 가계가 무너지면 사회 근간이 흔들린다"며 "민생을 돌보고 기업을 지원하는 일은 언제나 지방정부의 역할이었지만, 지금 상황은 더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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