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대규모 복합쇼핑몰 입점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상권 영향평가 연구용역에 나선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가 대규모 복합쇼핑몰 입점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상권 영향평가 연구용역에 나선다.

광주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 대표들이 참석하는 소상공인과의 대화를 마련했다.

시는 복합쇼핑몰 건립 필요성과 추진 상황을 설명한 데 이어 소상공인들의 입장과 건의 사항 등을 수렴했다.

시는 오는 8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상권 영향 평가에 나선다.

예정지 반경 3㎞·5㎞·10㎞ 소상공인 현황과 상권 특성을 분석하고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매출액·사업체·종사자 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맞춤형 상생 방안과 상권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다.

소상공인·사업자와 소통하는 '광주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도 유통산업발전법 규정보다 3년 빠른 올 하반기 중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에 사람이 와야 도시가 살고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도 살 수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우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