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급식 통합 플랫폼 사용 확대 협의회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남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교육청, 시군, 공급업체, 영양교사와 함께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사용 확대 협의회를 지난 25일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열어 고품질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개발·보급한 식재료 전문 조달시스템으로 ▲학교-공급업체 간 식재료 수발주 거래 ▲지자체 보조금 관리 ▲통계관리 ▲정산 전산화 등 친환경 식재료 공급부터 검수까지 업무를 일괄처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학교급식에 들어가는 친환경 식재료 지원은 시군별 개별시스템을 사용해 통계관리 및 수발주 거래를 자체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친환경 식재료 공급 과정 전반에 대한 서류 전산화로 행정처리 과정을 간소화하고 통계 효율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2023년부터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시범 도입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시범 도입된 시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시스템 개선 요청에 따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새로 개발한 기능을 설명하는 한편 내년도 시스템 사용 확대를 위해 시군, 공급업체, 학교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영양교사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통한 통계 및 정산 관리를 통해 업무가 훨씬 편리해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 한 공급업체 대표는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이 반영된 시스템 개선이 지속해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의견을 냈다.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협의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운영 방법과 시스템을 개선해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사용을 확대하겠다”며 “성장기 학생의 건강한 심신 발달을 위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무상 학교급식(1천204억 원)과 별개로 337억 원을 추가 투입해 2천261개교 22만 8천 명의 학생에게 친환경농산물 및 유전자 변형 없는 식품(Non-GMO) 식재료를 지원하고 있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