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산맥 바둑대회 예선전 자료 사진. |
[헤럴드경제(강진)=박대성 기자] 바둑의 본고장인 전라남도 바둑을 알리는 국제바둑대회가 강진에서 열린다.
제10회 국수(國手)산맥 바둑대회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영암군에서 열릴 예정된 가운데 국제청소년바둑대축제도 8월 3~4일 이틀 간 강진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10회 국수산맥 바둑대회는 전남도와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 전라남도교육청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해 추진된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강진의 김인(1943~2021), 영암의 조훈현(71), 신안의 이세돌(41) 등 3대 국수를 배출한 전라남도가 바둑의 본고장임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개최돼 오고 있다.
국제청소년바둑대축제가 열리는 이틀 간 강진제1실내체육관에서는 국내 청소년 선수 340명과 중국, 태국, 과테말라, 미국 등에서 출전을 희망한 16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토요일(3일)에는 전남 청소년 대 외국 청소년 교류전이, 일요일(4일)에는 전국 청소년 대 외국 청소년 교류전이 진행된다.
전국 청소년 대회 본선전과 강진군 바둑협회의 동호인 대회도 함께 운영된다.
같은 기간 신안에서는 전국 여성, 전남 동호인 아마바둑대회가 진행되며 10주년을 맞아 미국, 프랑스, 튀르키예 등 외국인 아마 바둑인을 초청한 특별 이벤트 대국도 함께 준비된다.
세계프로최강전은 영암에서 4일간 개최되며 한, 중, 일, 대만의 정상급 기사 16명이 출전해 열 번째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은 국내 선발전 등을 통해 세계랭킹 1위인 신진서와 작년 국수산맥 바둑대회 우승자인 신민준 9단을 포함한 총 8명의 선수가 우승 도전에 나선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3명의 선수가, 대만은 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조훈현-이창호-이세돌 뒤를 잇고 있는 제2, 제3의 신진서가 배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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