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시장, 주행사장 변경하려다 주민 반대에 꼬리 내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감도.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이 논란 끝에 애초에 계획된 돌산읍 진모지구로 최종 결정됐다.
여수시는 앞서 돌산도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교통난 등을 이유로 여수엑스포장(2012여수박람회장)으로 옮기려다 돌산 주민 반발이 일자 원점으로 회귀해 갈등만 조장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여수시는 30일 "우리시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박람회 주행사장 변경 여론에 대해 1개월 간 검토와 숙의를 거듭한 결과 세계박람회장보다 진모지구가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박람회를 2년 여 앞둔 시점에서 주 행사장을 변경할 경우 기본 계획 재수립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촉박한 일정을 감안해 원래대로 치르기로 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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