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은 기온이 높을수록 노란색, 기온이 낮을수록 푸른색을 나타낸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1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광주 지역 아파트에서 밤사이 정전 사태가 잇따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3일 한국전력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점검 결과 아파트 내 변압기 고장으로 인해 전체 476세대 중 200여 세대에 전기가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아파트 변압기를 교체하는 동안 비상 발전 차량을 투입하기로 하고 정전 3시간여 만에 전기를 공급했다.
아파트 측은 변압기를 이날 중 교체해 전기 공급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오후 7시 10분께는 광주 남구 노대동과 송하동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났다.
고압 전선 과부하로 인해 단지 5곳 중 2천792세대에 전기가 끊겼다가 한전의 긴급 복구 작업으로 2시간 만에 공급이 재개됐다.
정전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무더위 속에 냉방기 작동이 멈추는 등 크고 작은 주민 불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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