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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수영장 이용객, 작년보다 9만명 증가…인기 이유는?
16년 만에 야간 수영장 재개장해 4만명 증가
5년 만에 잠실 물놀이장 재개장해 5만명 증가
음악 공연, 영화 상영 등 부대행사도 마련
매점·음식점 폭리 점검·수질검사 LED 게시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한강 수영장 및 물놀이장 이용객은 31만여명으로 지난해 21만여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사진은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 전경.[서울시 제공]
사진은 2019년 리모델링 공사 시작 후 5년 만에 재개장한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운영을 18일 종료했다.

이번 여름 한강공원 수영장 및 물놀이장 총 이용객은 6월 개장 이후 폐장까지 31만1370명에 달했다. 지난해 이용객 21만5325명 대비 45% 늘었다.

지난해보다 올해 이용객이 9만6045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야간 수영장 4만4000여명 증가=특히 시는 당초 6월 24일 개장해 8월 11일까지 야간 수영장을 운영하려 했지만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야간 수영장 운영 기간을 18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시가 야간 수영장을 운영한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올해 야간 수영장 이용객은 4만4000여명에 달했다.

올해 한강공원 수영장은 뚝섬·여의도·잠원 등 3곳에서, 한강공원 물놀이장은 잠실·양화·난지 등 3곳에서 운영됐다. 이곳을 찾은 이용객은 평일 하루 평균 3119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9823명으로 주말 하루 이용객이 1만명에 육박했다.

▶잠실 물놀이장 재개장해 5만5531명 이용=지난해와 올해 또 달라진 것은 한강공원 잠실 물놀이장의 재개장이다. 시는 잠실 물놀이장에 대해 2019년 리모델링에 들어가 지난해 11월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조성 완료했다.

이어 올해 6월 재개장했으며, 이번 개장 기간 잠실 물놀이장을 찾은 이용객만 5만5531명에 달했다.

결국 야간 수영장 재개장으로 4만여명 증가, 잠실 물놀이장 재개장으로 5만여명 증가해 지난해와 대비 9만여명 증가한 것이 지난해 이용객 대비 올해 이용객 증가 현황과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한편, 시는 수영장에서 음악 공연,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새롭게 마련했다.

지난 3∼4일 잠실 물놀이장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네마 퐁당’, 8∼9일에는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어쿠스틱 밴드가 공연하는 ‘한강뮤직퐁당’ 행사를 개최했다.

또 시는 수영장 매점과 음식점의 판매 가격이 합리적인지 사전 검증해 이용객의 편의를 더욱 높였다.

매표소 입구에는 수질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LED 전광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추위가 찾아오면 눈썰매장으로 꾸며 이용객들을 다시 맞이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수영장은 겨울철 눈썰매장으로 변신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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