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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소음도 모자라 승객 탄 앞좌석에 두 발 ‘턱’…버스 민폐男 눈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장거리 승객이 이용하는 광역버스에서 앞좌석에 발을 올린 채 영상을 시청하는 민폐 승객의 사진이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광역버스에 있는 매너 없는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신발을 벗어두고 앞 좌석 머리 받침대에 양발을 올린 채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앞좌석에는 다른 승객이 타고 있는데도, 이 남성은 구멍 난 양말을 신은 양발을 앞좌석에 올리고 안전벨트도 착용하지 않았다.

글쓴이는 "귀에 뭘 꼽지도 않고 영상 소리 크게 틀어 놓고 진상놀이 중"이라며 "부끄러운 줄 압시다"라고 적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한테 피해 주는 인간은 강제로 하차시켜야 한다", "안 창피한가?", "가정교육을 못 받고 자란 듯", "대중교통에 꼴불견이 너무 많아서 그냥 속 편하게 다시 차 타고 다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민폐 승객을 종종 만나게 된다.

지난 3월에는 지하철 열차 내 좌석에 앉아있던 승객이 옆 빈 좌석에 짐을 올려두고 하차할 때까지 휴대폰만 쳐다봤다는 사연이 고발됐고, 4월에도 고속버스 승객이 기사가 운전하는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두 발을 올려놓은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지하철 열차 내에서 음식 냄새를 풍기며 식사를 하거나 손발톱을 깎는 진상 승객들도 잇달아 목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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