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서울캠퍼스 전경. [한양대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양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시 경쟁률 31.94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 26.52대 1에서도 크게 상승한 수치다. 한양대는 올해 다양한 전형을 새로 도입하고,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추천형) 전형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학교장추천제로 운영되는 해당 전형에는 올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새로 도입됐다. 333명 모집에 5165명이 지원해 15.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학생부교과(지역균형발전) 전형 경쟁률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학생부종합전형도 개편돼 기존의 학생부종합(일반) 전형을 학생부종합(추천형), 학생부종합(서류형), 학생부종합(면접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었다. 이중 학생부종합(추천형)은 182명 모집에 5753명이 지원해 31.61대 1, 학생부종합(서류형)은 684명 모집에 1만 2943명이 지원해 18.92대 1, 학생부종합(면접형)은 29명 모집에 647명이 지원해 2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학생부종합전형은 895명 모집에 1만9343명이 지원하여 21.6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년도 대비 5.97%포인트 상승했다.
논술 전형의 경우 224명 모집에 2만8019명이 지원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125.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신설된 자율 전공 학부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모든 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학생부교과(추천형)에서는 40명 모집에 785명이 지원해 19.63대 1, 학생부종합(추천형)에서는 40명 모집에 1797명이 지원해 44.93대 1, 학생부종합(서류형)에서는 55명 모집에 1235명이 지원해 22.4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논술전형은 50명 모집에 7869명이 지원해 157.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양대학 주요 전형 일정은 10월 3일 실기고사를 시작으로, 11월 23~24일까지 논술고사, 11월 30일 면접고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13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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