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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한국인의 정직함에 감탄했다”, 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요리사 에드워드 리가 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우승 상금 3억원이 걸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서 아쉽게 결승에서 탈락한 셰프 에드워드 리(한국이름 이균·52)가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특히 한국인들이 굉장히 정직해 감탄했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리는 팟캐스트 ‘데이브 장 쇼’에 출연해 “‘흑백요리사’ 출연을 수차례 고사했다”며 “처음엔 젊은 친구들이 하는 거라 생각했지만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기 위해 참여했고, 한국 셰프들과 오랜 시간 있을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고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기간 중 고충에 대해서는 한국어로 말하는 것과 미국과한국을 오갔던 일정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에드워드 리는 "내 한국어 수준은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이라며 "출연 전 과외 선생님에게 한국어 수업을 3주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시간 비행하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차를 타고 몇 시간 이동한 경우도 있었고 거의 항상 시차 적응중이었다고 회상했다.

한국에 있을 땐 호텔에서 지냈는데 조리기구들이 없어 간이용 기구를 몇개 구입해 간단하게 시뮬레이션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인들이 굉장히 정직하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리는 "촬영장이 정말 컸다. 여러 요리 프로그램에 참여했어도 이 정도 스케일은 본 적이 없다"며 "촬영에 조작은 있을 수 없었고, 한국인들이 굉장히 정직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그는 "촬영장에 휴대폰 반입이 불가하고, 잠시 휴대폰을 가지고 있을 때도 카메라 렌즈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어야 했다"며 "장난으로 옆에 있는 셰프에게 '이거 떼고 사진 하나 찍자'라고 했는데 곧바로 '안돼요. 형님'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에드워드 리는 미국 요리 서바이벌 ‘2010 아이언 셰프’ 우승자로 국내외에서도 유명한 셰프인데, 나폴리 맛피아가 에드워드 리와의 결승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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