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향우 등 900여명 화합과 우애 다져
나주시민의날 김석중.안세영 수상자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30일 오후 2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서 ‘제30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는 ‘함께, 지금,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올 한해 시민과 함께 이뤄온 성과를 자축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화합과 협력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시립국악단·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 오프닝 공연, 국민의례, 시민의 날 기념영상 시청, 시민헌장 낭독, 시민의 상 수상, 기념사, 축하메시지 상영, 시민의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엔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나주·화순국회의원, 이재남 시의회의장과 지역 도·시의원, 전 시장·국회의원·시의회의장, 경찰·소방·대학·공공기관 및 각급 사회단체장, 역대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 언론인 등 시민 900여명이 참석했다.
재경향우회를 비롯한 인천, 제주, 부산, 목포, 광주 등 나주향우회 임원, 회원 등도 기념식을 방문해 고향 발전을 응원했다. 재경·재인천·재제주 향우회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며 의미를 더했다.
12만 나주시민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최고 명예 상훈인 올해 시민의 상은 농어업회의소 초대 회장을 역임했던 금천면 출신 김석중 씨, 배드민턴 여자 국가대표 선수 이창동 출신 안세영 씨가 수상했다.
시상식엔 김석중 씨 배우자와 아들, 안세영 씨 부모가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대신했다.
공로상은 현재 재인천나주향우회 부회장인 윤희원 씨, 선행상은 김민수(봉황초6)·나경준(다시중2)·윤유주(전남미용고3)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시민의 날 기념영상은 500만 관광도시,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허브,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도시를 표방한 민선 8기 성과와 과제, 비전을 제안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독려했다.
특히 역대 축제 최다 관광객 36만명을 기록한 ‘2024 나주영산강축제’ 성과와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상징하는 ‘영산강 국가정원’ 지정 계획도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비전을 담아 2천년 역사문화유산과 천혜 생태자원을 품은 영산강을 기반으로 500만 관광시대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에너지신산업을 중심으로·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거듭나고 나주글로벌 에너지포럼을 나주가 만들어갈 에너지산업 미래와 위상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정립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소상공인 경영안정 대책, 농촌 고령화 인력난 해소, 저출생 극복, 기업하기 좋은 환경,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 등을 위한 지원·복지정책 성과와 방향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지역 발전에 협력해주신 시민여러분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함께 성장하며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엔 홍지윤, 박남정, 차효린, 한수정 등 초청가수 무대가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