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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퍼 로페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스타가 지지하는 美 대선 후보는? [美대선 D-2]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수 제니퍼 로페즈(왼쪽)가 네바다주 노스 라스베이거스 크레이그 랜치 원형극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응원했다. [AFP]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명인들의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에 출연한 영화배우를 비롯해 가수, 스포츠 스타까지 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가 계속됐다. 가수 제니퍼 로페즈는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 현장에 등장해 연설하기도 했다.

3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칼릿 조핸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등 영화 배우들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미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아널드 슈워제네거도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나는 공화당원이기 전에 항상 미국인일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내가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하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도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가수 로페즈는 지난달 31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에서 트럼프 캠프 측의 발언을 정면 비판하기도 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이자 라틴계인 로페즈는 "푸에르토리코인뿐만이 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라틴계가 불쾌감을 느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인류애와 품위 있는 성격을 지닌 모든 이들이 불쾌감을 느꼈다"라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에서 찬조 연설자로 나선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푸에르토리코를 "떠다니는 쓰레기 섬"이라고 말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커졌다.

로페즈는 이날 연설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이민자와 이민자 가족이 아메리칸드림을 추구할 자유를 위해" 싸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성의 힘을 믿는다"라며 "여성에게는 이번 선거에서 변화를 가져올 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페즈는 "나는 라틴계의 힘을 믿는다. 나는 우리 공동체의 힘을 믿는다. 나는 우리 모두의 투표가 가진 힘을 믿는다"라고도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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