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8일부터 평년기온 회복…올해는 ‘수능 한파’ 없다
7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
쌀쌀한 아침 기온을 보인 지난 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금요일인 8일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되찾으면서 오는 14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날씨도 온화할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강풍과 추위를 유발했던 찬 성질의 대륙고기압이 온난한 이동성고기압으로 바뀌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추위가 풀리겠다.

대기 상층의 찬 공기도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주말에는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다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다만 일부 지역에선 10일까지 새벽부터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1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6~20도로 평년 기온과 비슷하겠다. 주말에는 아침 최저기온 2~14도, 낮 최고기온 16~22도로 평년 기온을 웃돌겠다.

수능이 치러지는 다음주 14일에도 날씨는 온화할 전망이다. 14~17일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3~21도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기가 물러나고 바람이 약화되면서 풍랑특보는 7일 전해상에서 해제됐다. 이날 이후 물결은 대체로 0.5~2m로 낮게 일겠지만, 동풍이 강한 제주도 남쪽 해상 일부에선 3m까지 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오는 11일 수능시험일 당일의 날씨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yklee@heraldcorp.com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