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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2024 ALB 한국법률대상 3개 부문 수상
박영석(왼쪽부터), 박용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세종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법무법인 세종(오종한 대표변호사)는 지난 6일 개최된 2024 ALB 한국법률대상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LB 한국법률대상은 톰슨로이터 산하의 권위 있는 글로벌 법률전문 미디어인 ALB(Asian Legal Business)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12회차를 맞았다.

세종의 국제분쟁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영석 변호사(사볍연수원 34기)는 올해의 분쟁해결 변호사로 선정됐다. 약 19년 이상 국제분쟁 및 여러 관할의 국제 소송 업무에 매진해왔다. 대한상사중재원(KCAB), 국제중재실무회(KOCIA) 등의 중재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가상화폐 거래소 및 신규 규제 등이 문제가 되는 분쟁 관련 국제중재, 중동 특수구조물 건설 프로젝트 관련 국제중재 등을 수행해 왔다. 대규모 상사중재를 비롯해 투자자-국가 간 중재(ISD) 또한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글로벌 로펌이 주로 관여하여 온 공법분야의 국제중재를 한국 로펌 또한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 변호사는 “국제중재 분야는 소수 변호사의 관여로 성과를 낼 수 없고,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수상 역시 세종 국제분쟁그룹이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 깊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세종은 ‘올해의 채권시장 딜’도 수상했다. 정부 발행 첫 사무라이본드 공모 과정에서 효율적인 방법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한 자문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이 일본에서 사상 최초로 엔화 표시 공모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 거래로서 한일관계 개선의 마중물이 된 거래다.

또 LG디스플레이의 1조 3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이끌어 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주식시장 딜’에도 선정됐다. 조달 규모가 크고 미국에 ADS를 상장한 국내기업이 실시한 몇 안 되는 공모 주주배정 사례다.

2개 사건을 모두 자문한 박용진 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는 “ALB가 위 두 거래의 시장에서의 상징성 및 독특한 거래구조를 높게 평가하여 상을 수여한 것 같아 기쁘다. 장재영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 강채원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 하승준 변호사(변호사시험 9회) 등 함께 고생한 변호사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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