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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어도어에 내용증명…“민희진 복귀해야, 미수용시 전속계약 해지”
'무시해' 발언 사과 등도 촉구
가족 둘러싼 루머에 "뉴진스는 관련 없어"
걸그룹 뉴진스가 지난달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위촉패를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등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명의 본명으로 이같은 내용증명을 발신했다.

내용증명에서 멤버들은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뉴진스는 지난 4월 ‘어도어 사태’가 일어난 뒤 떠오른 각종 논란을 바로 잡아달라고 요구했다.

뉴진스는 “하이브(어도어의 모회사)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지시에 따라 누가 어떤 비위를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 달라”고 했다.

뉴진스는 이밖에도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뉴진스는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도 요구했다.

이들은 “예전처럼 어도어의 경영과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민희진 (전) 대표가 담당하도록 해 달라”며 “뉴진스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2024년 3월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했던 그때의 어도어로 돌려놓으라.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꿈에 부풀어 있던 뉴진스가 그립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뉴진스는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거짓 소문을 퍼뜨려 뉴진스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notstr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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