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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 단원·시대별로 고르게 출제…교과서 공통 수록 내용 활용”[2025 수능]
“사탐, 인문·사회과학적 탐구능력과 창의적 사고력 측정”
“과탐,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 소재로 활용”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4교시 한국사 영역에 대해 “단원·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또 “출제 범위는 한국사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맞췄다”며 “문항의 소재는 9종 교과서에 공통으로 수록된 내용이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사회탐구에 대해선 “대학 교육을 받는 데 필요한 인문·사회과학적 탐구 능력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했다. 과학탐구와 관련해선 “과학적 상황과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을 소재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직업탐구의 경우 “과목의 고유한 성격 및 내용 중요도 등을 고려해 내용 영역 간 출제 비율을 적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수험생이 과목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한국사와 탐구 문항 유형.

▶한국사

고려의 문화에 대한 역사 지식의 이해,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 과정에 대한 연대기적 이해, 일제의 전시 동원 체제에 대한 역사적 상황이나 쟁점에 대한 인식, 서양 세력의 침략적 접근에 대한 역사적 탐구의 설계 및 수행 능력, 광주 학생 항일 운동의 전개에 대한 사료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 임오군란의 영향에 대한 역사적 상상력이나 상황 판단 등 다양한 유형의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

▶사회탐구

유전자 조작에 대한 가치 판단 및 의사결정(생활과 윤리), 에피쿠로스와 공리주의에 대한 탐구 설계 및 수행(윤리와 사상), 높새바람의 이해에 대한 결론 도출(한국지리), 기업의 의사결정에 대한 문제 파악 및 인식(경제), 법치주의의 유형에 대한 개념 및 원리의 이해(정치와 법),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가치 판단 및 의사 결정(사회·문화) 등 다양한 유형의 문항을 출제하려고 노력했다.

▶과학탐구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으로는 전자기파의 이용(물리학Ⅰ), 탄소화합물의 이용(화학Ⅰ), 에너지 섭취와 소비(생명과학Ⅰ), 온대 저기압(지구과학Ⅰ) 등을 소재로 활용했다. 실험 상황과 관련한 내용으로는 구심력 측정 실험(물리학Ⅱ), 금속의 산화 환원 반응(화학Ⅰ), 편광 현미경 관찰을 통해 화성암의 생성 환경을 알아보기 위한 탐구(지구과학Ⅱ) 등을 문항의 소재로 썼다. 이런 소재를 활용할 때는 표, 그림, 그래프, 삽화 등의 다양한 형태로 구성해 문항을 출제했다.

▶직업탐구

다섯 가지 행동 영역을 중심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 이들 행동 영역을 측정하는데 요구되는 문제 상황은 각 과목의 학습 내용과 관련이 깊은 학문 이론, 실험 실습, 일상생활, 직장생활 등의 다양한 소재로 구성했다. 또 두 개 이상의 대단원이나 중단원을 통합한 문항들을 출제했다.

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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