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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통상정책 로드맵,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실효성 높여야
정부가 ‘글로벌 경제운동장’이라고 불리는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까지 넓히는 내용을 담은 ‘통상정책 로드맵’을 내놨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4대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그동안 비중이 크지 않았던 아세안, 인도, 중동, 중앙아시...
2024.08.23 11:04
[사설] ‘미국적 가치를 위한 싸움’ 보여준 민주-공화 전당대회
22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마지막으로 시카고에서 나흘간 열린 미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모두 끝났다. 지난달 18일 미 공화당이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연 전당대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락 연설을 했다. 양당 전당대회는 공히 할리우드의 나라다운 연출력을 보여주...
2024.08.23 11:04
[사설] 은행 이자이익 역대최고...대출규제, 예대마진만 키워선 안돼
국내 은행권의 상반기 이자이익이 30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금리인하 기대로 시중 은행의 예금 금리는 낮아지고 있는 반면, 정부는 부동산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상향했다. 추세대로라면 예금-대출 금리 차이로 인한 ‘예대마진’이 확대돼 정부...
2024.08.22 11:13
[사설] 한은 ‘집값·부채’에 금리 동결, 미국 ‘빅컷’대비도 필요
한국은행이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2월 3.5%로 묶은 이후 13번째다. 불어나는 가계빚과 뛰는 집값을 고려한 조치일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한 마당에 한은의 시간이 빨라지고 있다.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내놨는데 2.5%에서 2...
2024.08.22 11:13
[헤럴드비즈] 한우농가와 소비자와 상생을 위한 한우소비촉진행사
지난 2023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총 30회 이상의 한우 할인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기간에 누적 참여 매장은 1만5000여개소, 총매출은 2200억원에 달했고 총 5만두 이상의 한우가 판매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가격 할인뿐만이 아닌 참여 농·축협 판매장, 농식품부, 한우자조금협회 등 다양한 주체들의...
2024.08.21 11:10
[사설] 고삐풀린 가계 빚, 더 중요해진 집값 안정 대책
주택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심리, 시장과 엇박자를 낸 정부의 정책금융이 맞물리면서 가계 빚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189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보다 13조80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가 처...
2024.08.21 11:10
[사설] 첨단산업 지원 위해 기업과 머리 맞댄 여야, 이런 게 민생
여야 의원 15명이 첨단산업의 과감한 지원을 목적으로 한 연구단체인 ‘한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을 20일 출범시켰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 미래 경쟁력을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것은 반길 일이다. 다른 분야에서도 이런 협치가 자주 많이 일어나야 한다. 이 모임은 지난...
2024.08.21 11:10
[헤럴드광장] 광복의 노병, 최용덕
1969년 8월 15일은 스물세 번째 맞이하는 광복절이었다. 입추가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이는 때였지만, 그날은 섭씨 30도를 넘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오후 2시 40분,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461-5번지의 작은 집에서 광복투사이자 노병이 운명했다. 내가 죽으면 공군복을 입혀 묻어달라는 유언과 함께 주머니엔 외손...
2024.08.21 11:09
[사설] 기후위험지수 첫 발표, 경제 충격 줄일 대응책 세워야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사회적 측면에서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통계로도 확인됐다. 한국은행은 19일 이상기후가 농작물 재배와 산업생산, 노동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진단한 ‘기후위험지수(CRI,Climate Risk Index)’를 발표했다. 이상고온과 저온, 강...
2024.08.20 11:05
[사설] 은행 금리 줄인상, 정부 오락가락 정책에 서민만 피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하루가 멀다고 계속 올리고 있다. 꺾이지 않는 대출 수요를 억제하려는 정부의 압박에 한달 보름 사이 5대 시중은행 합쳐 20여차례나 올렸다. 시장금리가 내려가는데 억지로 올리자니 가산금리를 계속해서 올리는 상황이다. 가속하는 ‘금리 역주행’에 실수요자인 서민들은 울상이...
2024.08.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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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탁 그 후…2024년 대한민국에의 교훈 [홍길용의 화식열전]
서기 189년 동탁이 중국의 권력을 장악한다. 중국 역사상 군벌의 첫 집권이다. 당시 동탁은 이민족과의 전투, 황건적 소탕, 반란 진압으로 꽤 유명했다. 전공은 크지 않았지만 부하들과 의리가 깊어 따르는 병사가 많았다. 당시 국정을 농단하던 십상시(十常侍) 견제를 위해 외척인 대장군 하진(何進) 지방 군벌들을 중앙으로 소집하자 가장 먼저 응해 정권을 장악한다. 고대 정치 군인의 전형이다. 군벌 시절부터 동탁은 탐욕스럽고 상관의 지시를 무시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한(漢) 역사에서 4대 역적으로 꼽히는 망탁조의(王莽・ 董卓・曹操・司馬懿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