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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상 최대 세수 펑크에도 줄잇는 감세·포퓰리즘 공약
나라살림에 쓰일 국세가 지난해 56조4000억원 덜 걷혀 역대 최대 세수결손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거둬들인 세금이 344조10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도 51조9000억원(13.1%)이나 줄었다. 2년 연속 감소세로 총선을 앞두고 줄감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차질이 우려된다. 지난해 막대한 세수 결손이 벌어진 건 무엇보다 경기 부...
2024.02.01 11:10
[사설] ‘피벗’ 선 그은 파월...우리 경제 더 인내할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수장으로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제롬 파월 의장의 한마디로 미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4번째 동결이다...
2024.02.01 11:10
[헤럴드광장] 잃지 않는 투자원칙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성공한 투자대가의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들어 실천하는 것이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투자대가 중 한 명인 워렌 버핏의 투자원칙을 수많은 투자자들이 연구하고 모방하는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 투자에서 잃지 않는 것이 ...
2024.02.01 11:08
[헤럴드시론] 은퇴 후 50년 ‘연금소득’의 중요성
매년 이맘때, 직장인들은 연말정산을 한다. 재직 중인 회사에 연말정산간소화자료를 제출하면 대부분 과세 문제가 종료된다. 그렇다면 직장에서 퇴직하고 연금을 받는 은퇴자들은 어떻게 과세 문제를 해결할까. 연금소득은 과세체계는 크게 공적연금소득, 사적연금소득 두 가지로 분류된다. 과세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 사항...
2024.02.01 11:08
韓증시 ‘할인’ 넘어 ‘왕따’된 근본 원인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코스피를 보고 있자면 가슴이 답답하다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간판기업들 가운데 굳이 주식을 사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곳이 별로 없다. 흑자는 내고 있다지만 투자자들의 가슴을 뛰게 할 혁신을 제시하는 곳도 적다. 미래 비전도 없는데 번 돈을 주주들에 나눠주는 데는 인색하다. 주주들의 불만은 커지는데 회사는...
2024.01.31 17:34
[사설] 말 많은 플랫폼법, 혁신을 우선순위 두는 게 답
공정거래위원회가 입법을 추진 중인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에 변수가 하나 생겼다. 미 상공회의소가 무역 합의를 위반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반대에 나섰다. 미국 재계를 대변하는 미 상의는 300만곳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미 최대 경제단체다. 미 정부와 의회에 대한 영향력이 큰 곳으로, ...
2024.01.31 11:10
[사설] 저출산으로 육아 인프라 와해, 더 깊어진 악순환 고리
아동인구 감소가 심각하다.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 18세 미만 인구가 200만명 넘게 줄었다. 정부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0∼17세 아동 인구는 707만7206명으로 2014년(918만6841명)보다 211만명 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에서 13.8%로 낮아졌다. 저출산이 고착화되다 보니 당연한 현...
2024.01.31 11:10
고양이는 알고 있다, 우리 안의 증오와 혐오 [이형석의 불편한 편집숍]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입양하지 말고 사세요” 며칠에 걸친 고민 끝에 얼마 전 고양이를 집에 들였다. 반려묘를 키우기로 결심을 하고 나니 생각해야할 게 여간 많은 것이 아니었다. 반려동물은 처음이라 더 조심스럽고 어려웠다. 당장 어떤 고양이를 어떻게 들일지 막막했다. ‘주위에서 새...
2024.01.31 11:08
[헤럴드광장] 로보어드바이저, 퇴직연금 수익률 구할까?
올해 퇴직연금 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는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이다. 상반기 코스콤 테스트베드 심사를 거쳐 빠르면 하반기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평가의 기준이 지나치게 단기 수익률인데다 도입 과정 역시 쫓기듯 서두르다 보니 자칫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될까 우려된다. 특히나 로보어드...
2024.01.31 11:07
[헤럴드시론] ‘일·육아 지원제도’ 부모·기업·사회가 함께 나서야
2022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0.78명을 기록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급격한 고령화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사회지출과 복지비용의 증가 등 국가의 지속성을 저해하고 미래 세대의 노인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저출산은 국가의 존립과 직결되는 대한민국이 마주한 가장 큰 위협이다. 높은 경쟁 압력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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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동탁 그 후…2024년 대한민국에의 교훈 [홍길용의 화식열전]
서기 189년 동탁이 중국의 권력을 장악한다. 중국 역사상 군벌의 첫 집권이다. 당시 동탁은 이민족과의 전투, 황건적 소탕, 반란 진압으로 꽤 유명했다. 전공은 크지 않았지만 부하들과 의리가 깊어 따르는 병사가 많았다. 당시 국정을 농단하던 십상시(十常侍) 견제를 위해 외척인 대장군 하진(何進) 지방 군벌들을 중앙으로 소집하자 가장 먼저 응해 정권을 장악한다. 고대 정치 군인의 전형이다. 군벌 시절부터 동탁은 탐욕스럽고 상관의 지시를 무시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한(漢) 역사에서 4대 역적으로 꼽히는 망탁조의(王莽・ 董卓・曹操・司馬懿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