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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40대 중반 남자의 감상을 들여다보니...허수경의 ‘박하’
“상처에 대한 얘기예요. 모두가 상처가 있잖아요. 우리 안의 것밖에 들여다보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의 상처, 상처와 상처 간의 커뮤니케이션이랄까.”올 초 시집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으로 10년 만에 고국땅을 밟은 시인이자 소설가인 허수경이 이번엔 장편소설 ‘박하’(문학동네)를 들고 다시 찾았다. 독일 뮌스터대...
2011.12.16 08:23
<새책>웃음은 폭력적 세계에 대한 방어..윤성희의 ‘웃는 동안’
독창적인 소설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소설가 윤성희의 신작소설집 ‘웃는 동안’(문학과지성사)이 나왔다. 소설집으로는 2007년 펴낸 ‘감기’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소설집에는 올해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부메랑’을 비롯, 총 10편의 작품이 실렸다. 작가는 상처받고 빈곤한 이들의 삶을 유머에 기대어 담담하게 그...
2011.12.16 08:22
<새책>메겨진 활의 팽팽한 긴장의 언어, 강정의 ‘활’
시적 언어의 혁신을 꿈꾸는 시인 강정의 네 번째 시집 ‘활’(문예중앙)이 출간됐다. 2008년 ‘키스’ 이후 3년 만이다. 20대 초반, 문단에 등단해 근 20여년 동안 시, 소설, 음악, 문화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시인은 ‘활’을 통해 새로움을 겨냥한다. 메겨진 활은 그냥 활이나 시위를 떠난 활과 다르다. 활을 ...
2011.12.16 08:22
<새책>맞아 죽을 각오로 쓴 ‘선비는 없다’
잘해야 본전. 인물평가를 두고 하는 말이다. 누군가를 평가하는 일은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수많은 반격과 비난의 화살을 감수해야 한다. 자칫 생매장 당할 수 도 있다. 계승범 서강대 교수가 쓴 ‘우리가 아는 선비는 없다’(역사의 아침)는 그런 각오가 엿보인다. 그가 평가의 시험대에 올려놓은 이는 조선의 선비, 사대부...
2011.12.16 08:20
<새책> ‘좋은 수업이란 무엇인가’...주입식 교육은 나쁜가
“저는 주입식 교육을 많이 받았어요. (중략)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매우 훌륭한 교육이었다고 여겨지는 거예요. 확실하고 아름답고 단순하고 분명하고 앞뒤가 맞는 문장을 외워서 자기 육체의 일부를 만들어보는 거죠.” 소설가 김훈이 시인 이문재와의 대담에서 밝힌 ‘글쓰기의 최소원칙’ 중 일부다.주입식 ...
2011.12.16 08:20
‘닥치고 정치’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가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예능 프로그램, 광고 등에 출연하며 젊은 독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이외수 작가의 ‘절대 강자’는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19위로 진입했다. 짧지만 강렬한 글과 정태련의 세밀화가 삶에 지친 독자들을 위로하며 호응을 얻었다. ‘스티브 잡스’‘와...
2011.12.16 08:20
출판계, “책 카드 수수료율 1.5% 인하” 성명서 발표
범 출판계가 책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행동에 나섰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 출판계 총 21개 단체는 15일 카드수수료 인하 추진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16일 국회를 방문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성명서에서 출판인들은 독서인구의 감소와 서점의 붕괴 등 책 산업이 위협받고...
2011.12.15 18:32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북카페 오픈
쉐라톤 워커힐 호텔 내에 북카페가 생겼다.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내에 11번가의 북카페인 ‘북 스트리트’를 오픈 했다고 15일 밝혔다.호텔 2층에 위치한 ‘북 스트리트’는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조선의...
2011.12.15 16:31
피아니스트 백건우, ‘낯섬’을 즐기는 피아노 위의 여행자
백건우. 반백년 넘게 한 길을 묵묵히 걸어온 피아니스트의 이름 앞에는 ‘건반 위의 구도자’ 같은 수식어조차도 필요 없어 보인다. 이름 석자만으로도 충분하다. 백건우의 피아노 연주는 단순한 건반의 울림이 아니라 백건우의 인생관, 경험, 음악 철학을 아우르는 메시지다. 그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듣고 싶었다. ‘백건우...
2011.12.15 10:30
김제동 토크콘서트 시즌3, 전회 매진에 이어 3회 연장공연 펼친다
방송인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3 공연이 전회 매진에 힙입어 3회 연장공연을 펼친다.김제동의 소속사 다음기획은 “오는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11회로 진행되는 김제동의 토크콘서트가 전회 전석이 매진돼 내년 1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연장공연을 펼치기로 결정했다”고...
2011.12.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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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