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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3-4위전 뒤 며칠간 고국서 휴식
‘캡틴’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바로 복귀하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온다.

박지성은 당초 다른 해외파처럼 3-4위전이 끝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국내파 선수들과 함께 30일 오전 1시 40분(한국시간) 비행기로 귀국길에 오르기로 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며칠 휴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무릎이 안 좋은 상태에서 잇따라 격전을 치러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구단과 박지성의 판단으로 풀이된다. 휴식을 겸해 한국에 들러 국가대표 은퇴 발표까지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낳는다. 박지성은 27일 열린 최종 훈련에서도 빠져 29일 0시에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전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해외 매체는 이미 ‘박지성의 후계자’를 점찍고 나섰다. 일본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다. 중동의 유력 매체 걸프 뉴스는 27일(현지시간) ‘혼다, 박(지성)의 후계자로 떠오르다(Honda emerging as Park’s heir)’라는 기사를 내놨다. 이 매체는 “박지성,이 국가대표 은퇴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미드필더 자리는 게이스케 혼다가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의 스타(박지성)는 의심할 여지 없이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이지만 (4강전에서) 더 젊고 키가 큰 혼다에 가려졌다”고 덧붙였다. 걸프 뉴스는 혼다의 남아공월드컵과 아시안컵 활약상을 전하며 “(아시안컵) 트로피를 가져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그의 인터뷰도 실었다. 호주와 일본의 결승전은 30일 0시에 펼쳐진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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