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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칼럼 - 박영상> 품위를 갖춘 ‘지공거사’를 위해
몇 나라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서울지하철은 다른 나라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철도선진국이라는 유럽이나 일본의 지하철에 버금간다. 우선 깨끗하고 쾌적하다. 또 대부분 수도권의 역사에는 안전문이 설치돼 있고, 엘리베이터ㆍ에스컬레이터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시간도 잘 지킨다.게다가 노선도 수도권뿐만 아니...
2013.11.13 11:14
<데스크 칼럼 - 박승윤> 복지정책, 큰 그림은 있나…
노인복지 정책의 물줄기를 바꿀 기초연금 도입이 추진되는 와중에 도시철도 무임승차 대상을 65세 이상에서 70세로 높여달라는 요구가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의 8개 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이 적자 누적의 주범으로 노인 무임승차를 지목하면서 대상 축소가 힘들면 중앙정부가 적자분을 보전해 달라고 건의했기 때문이...
2013.11.13 11:08
<사설> 대학 구조조정,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
대학 구조조정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대학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5개 등급으로 분류, 최상위 등급을 제외한 모든 대학의 정원을 강제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56만명 수준의 정원을 40만명으로 16만명가량 줄인다는 것이다. 특히 4, 5등급(미흡, 매우 미흡) 판정을 받은 대학은 국가장학금...
2013.11.13 11:08
<사설> 할일은 팽개친 채 특권만 더 움켜쥔 국회
국회 파행이 길어지고 있다. 온갖 비난과 질타가 쏟아져도 끄덕도 없이 직무유기를 이어간다. 정치를 복원하라는 주문은 아예 들은 척도 않는다. 민생법안과 새해 나라 살림살이가 걸린 정기국회 일정을 몽땅 보이콧한 채 시국타령에 몰두하는 야당인 민주당이나, 이런 상대를 쳐다보며 혀만 둘러대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
2013.11.13 11:08
<쉼표>문학나눔사업/이해준 문화부장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자유의 표상인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1883~1957)의 묘비명이다. 그의 묘지는 크레타섬의 관문, 이라클리온 성벽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스 정교회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사후 그의 시신이 이라클리온으로 들어오는 것...
2013.11.13 09:10
<현장에서> 과거 집착하다 미래놓친 감사원장 청문회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둘째날인 12일, 주인공은 단연 ‘외압’을 주장하면서 사퇴한 양건 전 감사원장이었다. 그의 재임기간 중 벌어진 4대강 감사 번복 등 정치감사, 코드감사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그러나 양 전 원장은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후임자 인사청문회에 전임자 호출은 ...
2013.11.12 11:37
<세상을 바꾼 한마디-루 게릭> “나는 지구에서 가장 운이 좋은 남자”
연속 출장기록을 2130경기로 이어가던 ‘위대한 철마’는 1939년 5월 2일 자진해서 라인업에서 빠진다. 두 달 뒤인 7월 4일 뉴욕양키스 홈구장에 루 게릭이 힘겹게 섰다. “제게 닥친 불운에 대해 들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지구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300단어밖에 안된 미국 최고의 고별사이자...
2013.11.12 11:33
<쉼표> 스님과 스키
“사람들은 스키 타러 간다 하면 놀러 가는 걸로 생각하거든. 우리는 스키를 타러 가는 것이지, 놀러 간 것은 결코 아닙니다. 자세가 다릅니다. 농사를 짓는 것도 수확도 목적이지만 농사를 통해서 내 마음을 닦는 것이고 스키도 마찬가지라.”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은 스키마니아다. 일본에서 태어난 스님은 어린...
2013.11.12 11:27
<헤럴드 포럼 - 정순채> 신종 금융사기 범정부 대책 필요하다
날로 진화하는 신종 금융범죄가 사회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악성코드를 PC에 심은 뒤 가짜 홈페이지로 유도하는 ‘파밍’은 물론 최근에는 정상 금융사이트를 통해서도 금융정보와 예금을 빼내는 ‘메모리 해킹’도 발생하고 있다. 사이버공간 어디도 ‘안전지대’는 없는 셈이다.또 ‘돌잔치 모바일 초대장’ 등 문자메시...
2013.11.12 11:25
<라이프 칼럼 - 이유미> 씨앗속에 담겨진 놀라운 세상
어제 밭에서 무를 뽑았다. 몇 개월 비워둬야 하는 작은 자투리땅이 아까워 동료 몇몇이 간이 텃밭을 만들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그동안 희귀 식물 혹은 자원이 되는 자생 식물을 증식하고 실험하느라 종자도 수집하고 파종도 해 생장 상태나 결실률을 측정하기도 하며 연구와 관련된 일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수확을...
2013.11.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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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