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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깊어 가는 가을 ‘멧돼지와의 시가전’에 대한 일 고찰
[함영훈 미래사업본부장]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목리에는 도드람산이 있다. 이 산은 ‘저명산(猪鳴山)’으로도 불리는데, 저명은 돼지 울음을 뜻한다. 도드람의 ‘도’는 윷놀이에서처럼 돼지를 지칭한다는 해석도 있다.저명산엔 전설이 있다. 옛날 한 효자가 병든 홀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던 중 석이버섯이 몸에 좋다는 말을...
2013.10.21 07:47
유럽 재정위기에도 비즈니스 기회는 열린다
요즘 우리 기업인들이 유럽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유로존 재정위기다. 하반기가 되면서 유럽 경제가 다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재정위기가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어 우리 기업인들이 유럽 시장 진출에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전역에 비즈니스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비록 시장은 작지만 발틱 3...
2013.10.21 07:47
<특별기고 - 여형구> 철도정책, 민영화 프레임으로 곡해해선 안돼
민간자본 참여를 원천 차단해 ‘공영(公營)체제’가 유지되도록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였다. 그러나 마치 정부에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막연한 추측과 가정을 덧붙인다면 우리 철도는 더 이상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퇴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철도가 1899년 이 땅에 처음 소개되어 국민의 삶과 함께한 지도 114년이...
2013.10.18 11:13
3판 수정 온라인은 20일에 올려주세요
순천 정원박람회 성공에 박수를 보낸다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6개월이라는 대장정을 끝내고 20일 폐막됐다. 누적 관람객 수는 400만명에 이른다. 자연과 환경, 생태에 대한 인식전환이 관광과 접목돼 관람객 유치에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무엇보다 가장 큰 의미는 인구 28만의 지방 소도시 순천시가 국내에선 처음...
2013.10.18 11:13
<사설> 끝없는 원전비리, 손해배상도 청구해야
내년 완공예정인 신고리 원전 3, 4호기의 핵심 부품인 제어케이블이 시험성적을 위조한 불량품으로 밝혀져 900여㎞를 걷어내고 새로 깔아야 할 판이다. 새 케이블은 외국업체에서 들여와야 하는데 발주에서 설치와 시운전까지 마치려면 완공은 1~2년 더 늦어지게 됐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엄청나다. 신고리 3, 4호기의...
2013.10.18 11:12
<세상을 바꾼 한마디-존 록펠러> “성공은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기업 자본주의의 아버지’, ‘자선사업의 시조’ ‘악덕 자본가’. 한 인물에 대한 평가는 극을 달린다. 현재가치로 따지면 미국 최고의 부자는 빌 게이츠가 아닌 ‘석유왕’ 존 록펠러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이’란 표현이 걸맞게 무자비한 기업 인수ㆍ합병(M&A)을 통해 39살에 석유사업의 90%를 장악했다. 한편으론 ...
2013.10.17 11:31
<직장신공> 오너의 마음을 읽어라
‘의류 원단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창업 멤버로 들어와서 17년째 일하고 있는 부장입니다. 최근 회사 매출이 크게 상승하자 오너가 대기업 사장으로 정년퇴임한 고등학교 친구를 사장으로 영입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우리 일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일일이 반복 설명하느라 힘든데, 왜 이런 문외한을 사장직에 앉히는지 이...
2013.10.17 11:19
<경제광장 - 한상완> ‘절약의 逆說’에 빠진 한국 경제
부동산시장 ‘구성의 오류’ 해소8·28대책 등 정부 팔걷었는데국회선 정쟁으로 관련법안 낮잠민생법안-정치쟁점 분리접근을‘구성의 오류(fallacy of composition)’라는 것이 있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성립하지만 전체의 입장에서는 성립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축구장을 들 수 있다. 축구를 보다 잘 관람...
2013.10.17 11:18
<헤럴드 포럼 - 구자현> 협력네트워크로 새 공유가치 창출을
과거 시장이 기업 대 기업의 경쟁구도였다면 기술고도화기 진행된 지금은 경쟁력이 뛰어난 협력회사를 얼마나 발굴, 육성하고 있는지가 기업의 경쟁력을 가름하는 공급망 대 공급망의 경쟁구도로 바뀌고 있다.최근 정보기술(IT) 시장의 트렌드는 신제품 출시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면서, 모든 공급망에 걸쳐 더욱 빠른 스피드...
2013.10.17 11:11
<데스크 칼럼 - 이해준> 올레길의 진화
길에 문화를 입히는 일은 비단 제주 올레길만의 과제가 아니다. 그렇고 그런 길들이 아니라 고유의 역사와 문화, 삶의 향기가 흐르는 길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걷기가 주는 사색과 성찰의 깊이도 확장할 수 있다.한국에 걷기 열풍을 몰고온 제주 올레길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6년 전인 2007년 9월이었다. 30여년 동안 언...
2013.10.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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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