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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문화의 홍수, 정신의 빈곤
남미의 아르헨티나는 인도에 버금가는 광활한 국토에다 풍부한 자원으로 100여년 전에만 해도 세계 최고의 부국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20세기 내내 크고 작은 경제위기로 비틀거리다가 지금은 남미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다 보면 탱고와 축구로 대표되는 열정적인 대중문화가 넘치지만, 국가에 대한...
2013.02.07 09:13
<경제광장 -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소득불평등과 경제민주화
최근 집중 보도된 독거노인의 고단한 삶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빈곤과 소득불평등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준다. 시대적 화두가 된 경제민주화 문제도 결국 어떻게 경제 양극화를 최소화하고 기회의 균등을 촉진할 것인가로 귀결된다.대표적인 소득불평등 지수인 지니계수를 통해 우리나라 소득불평등 추이를 살펴보면 92년...
2013.02.07 08:26
셀프 선물책?…중국인의 눈에 띄는 춘제 선물법
설날이 가까워지면서 가족, 친지, 동료, 상사 등 고마움을 전달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무슨 선물을 사야 할지 고민스럽다. 무난하게 과일이나 한우세트를 선물할 수도 있겠지만 치솟은 물가 덕에 가격도 부담스럽고 이번 설날만큼은 상대방이 좋아할만한 선물을 하고 싶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현금이나 상품권이 제격이...
2013.02.07 07:43
<사설> 장관급 통상교섭 독립기구 검토할 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쇠고기 협상처럼 통상 문제는 경제나 무역을 담당하는 부처에서 맡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외교통상부의 통상 관련 업무를 산업 담당 부처로 옮기는 문제로 논란이 그치지 않자 박 당선인이 직접 교통 정리한 것이다. 이 발언이 전해지자 장관까지 나서 ‘헌법의 골간을 흔드는 일’...
2013.02.06 11:17
<사설> 독도 妄動 일삼는 아베 정권, 독일을 보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 정부가 독도 전담 부서를 기어코 내각에 설치하겠다고 한다. 내각관방에 둘 ‘영토ㆍ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이라는 곳이 그것이다. 우리 외교부가 5일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지만 순순히 응할 것 같지 않다. 지난해 11월에 신설한 ‘다케시마대책준비팀’에다 북방열도 전담팀...
2013.02.06 11:12
<쉼표> 왕(王)서방
중국 인구는 영원히 알 수 없다는 얘기가 있다. 인구대국이다 보니, 조사하는 동안 워낙 많은 신생아가 태어나고 사람들이 죽기 때문이란 것이다. 2010년 기준 중국 인구는 13억4000만명이 되니 우스갯소리만은 아니다.사람만큼이나 성(姓)도 셀 수 없이 많다. 그 많은 성 씨 중 가장 많은 것은 리(李), 왕(王), 장(張) 씨다...
2013.02.06 11:08
<세상속으로 - 신율> 박근혜의 어려움
신뢰 못하는 현재-미래권력정권교체기 정치적 불안정 초래인선검증 과정서도 협력 불가능시스템 통한 인사 자리잡아야정권 교체기는 항상 정치적 불안정을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여에서 야로 정권이 바뀌는 경우는 더욱 불안정하겠지만 여에서 여로 정권이 옮겨가도 어느 정도의 불안정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
2013.02.06 10:59
<쉼표> 명품백
‘명품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루이비통 160여년의 역사가 어린 소년의 도전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14살의 루이비통은 먼 곳, 파리를 꿈꿨다. 무일푼으로 2년 걸려 걸어서 도착한 파리에서 그는 한 포장회사에 견습생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소년은 귀부인들의 여행용 짐을 꾸리는데 탁월함을 발휘했다....
2013.02.05 11:25
<현장에서 - 홍길용> 밥그릇 싸움이나…힘 자랑이나…
‘외통부로부터의 교섭권 분리는 헌법의 골간을 흔드는 것.’(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궤변이자 부처이기주의다.’(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입춘(立春)에 벌어진 미래권력 실세와, 현재권력 핵심의 ‘입싸움’이다. ‘통상(通商)’을 어찌하느냐가 핵심인데, 양쪽 다 통 상식이 없어 보인다.헌법상 대통령에 속...
2013.02.05 11:24
<광화문 광장 - 함영훈> 3060 우정의 빈곤과 ‘행복정치’ 시대
‘갑을관계’에 익숙한 한국 남자‘친구관계는 빈곤하기 짝이 없어‘진실한 우정, 노년기 행복의 척도‘메마른 삶, 벗 만나 치유하길…“대한민국 남자에게 꼭 필요한 건 10대엔 엄마, 20대엔 여자친구, 30대엔 신부, 40ㆍ50대엔 아내, 60대엔 마누라, 70대엔 부인”이라는 말이 있다.3050세대 남성들은 ‘여자’ 없이는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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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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