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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 시장의 市政, 시민운동 틀 벗어나야
박원순 시장의 시정은 미래지향적이기보다 과거와의 단절과 차별화에 방점이 결집되는 인상이다. 정치적으로 반대편이었다고 해서 이명박-오세훈 시절을 ‘낡은 시대’로, ‘잘못된 시정 10년’으로 재단할 때부터 예상되긴 했으나 그 도가 지나치다. 박 시장은 엊그제 용산 참사로 구속된 8명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
2012.02.09 11:37
<사설> 법관 재임용 심사 기간 줄여 긴장감을
‘가카의 빅엿’ 표현으로 파문을 일으킨 서기호 판사가 이번에는 재임용 논란을 빚고 있다. 서 판사는 지난 10년간 하(下) 5회, 중(中) 5회의 근무 평정을 받아 대법원으로부터 재임용 부적격 대상자 통보를 받고 인사위원회에 출석했다. 그러나 이런 정도로는 재임용 부적격 대상인 하위 2%에 포함되지는 않으며, 다른 이...
2012.02.09 11:36
<경제광장> 기후변화와 조류(藻類), 위기를 기회로
전세계 기후변화로 몸살국내서도 조류 과다 번식께끗한 물 부족 문제 직면정수시설 고도화로 대응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동, 북유럽, 아프리카에서는 물 문제가 국가 간 갈등으로 비화하기도 한다.우리나라도 기후변화 영향권이다.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이 1.8도 상승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이는 전 ...
2012.02.09 11:35
<헤럴드포럼> 기후변화와 조류(藻類), 위기를 기회로-윤종수 환경부 차관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에도 방콕이 물바다가 되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홍수와 가뭄이 지구촌 곳곳을 휩쓸고 있다. 중동, 북유럽, 아프리카 에서는 물 문제가 국가 간 갈등으로 비화되기도 한다.우리나라도 기후변화 영향권이다.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이 1.8℃ 상승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이는...
2012.02.09 08:40
<사설> 안보기관에서 새는 기밀, 국가 수치다
국민의 안녕과 국가 안위를 맡고 있는 특수 분야 종사자들의 안이한 보안의식이 계속 문제다. 일본에 파견 근무 중이던 국가정보원 직원에 의해 누설된 기밀들이 북한 공작원 손에 넘어가는 일이 발생했다. 국정원은 직원 최모 씨가 2009년 6월부터 주일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면서 일본 전ㆍ현직 기자 및 시민단체 관계자에게...
2012.02.08 11:43
<사설> 자기 비판에 인색한 오만한 ‘나꼼수’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비키니 응원 시위’ 사건이 일파만파다. 표현의 자유와 여성성의 상품화 논란을 넘어 공룡으로 진화한 나꼼수의 정체성에 대한 진보진영 내부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무조건 우리 편만 옳다’는 진영 논리, 사회적 공론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음모론의 한계에 대한 논란이다. 급기야 엊그제는...
2012.02.08 11:42
첫걸음의 경이로움, 헤지펀드
한국형 헤지펀드 첫 출범철저한 리스크관리 앞서투자윤리 확립이 최우선자산운용사업 성장 기대아이를 키우면서 놀라웠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첫걸음’이다. 때로는 벽을 잡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나뒹굴기도 하지만 기어이 혼자서 일어선다. 아이의 얼굴에 번지는 득의만만함과 세상 첫 도전에 성공한 만족감이 초롱초롱한 ...
2012.02.08 11:42
安 원장, 안갯속 정치행보 너무 길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안개 행보가 여전하다. 안 원장은 6일 자신의 기부재단 운영 구상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사회의 발전적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계속 생각하고 있으며, 정치도 그중 하나”라고 특유의 선문답을 이어갔다. 또 “정치 참여 여부는 본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치를 하겠다...
2012.02.07 11:21
<사설> 형제국 터키와의 외교, 통 크게 나서야
한ㆍ터키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올해 상반기 안에 맺고, 200억달러 규모의 터키 원전 건설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기정사실화했다. 터키를 국빈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5, 6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와 압둘라 귤 대통령을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했다. 터키의 한국...
2012.02.07 11:21
<현장칼럼> 국회는 아직도 사농공상(士農工商)인가?
국민 대표기관이 士 투성이금융·자본시장 출신 미미금권엔 工·수에선 農에 밀려政經不離 시대 적극 지원을조선시대의 신분제도는 반상(班常)제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에게 더 친숙한 구분은 사농공상(士農工商)이다. 직업에 따른 수평적인 계층 구분인 듯 보이지만 사실은 성리학 철학에 기반한 강력한 계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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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