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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포럼 - 홍순만> 철도노조 파업, 그 정치적 타협점을 모색하며
최근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여객 및 물류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도노조 파업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 이슈 중에서도 수서발 KTX 노선을 분리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정부 계획에 대한 노조의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 정부는 수서발 KTX 노선을 자회사로 분리함으로써 기존 KTX 노선과의 경쟁체제를 도입하...
2013.12.23 11:13
<칼럼-함영훈> “이 또한 지나가리라. 쫄지 마!” 동지와 성탄이 주는 교훈
[함영훈 미래사업본부장] ‘밀양(密陽) 아리랑’엔 이런 노랫말이 있다. “동지 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허 참! 이런 무리한 요구가 또 있을까. 쌀쌀한 겨울, 황량한 산야에 그나마 피는 꽃이 동백과 매화라고는 하지만, 이들도 비닐하우스 밖이라면 음력 2월은 되어야 핀다. 동지 섣달 즉 양력으로 12월~1월에 개화...
2013.12.23 09:52
<헤럴드포럼>철도노조 파업, 그 정치적 타협점을 모색하며-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최근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여객 및 물류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도 노조의 파업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 이슈들 중에서도 수서발 KTX노선을 분리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정부 계획에 대한 노조의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 정부는 수서발 KTX노선을 자회사로 분리함으로써, 기존 KTX노선과의 경쟁체제를 도...
2013.12.23 08:21
<헤럴드 포럼 - 정동일> 지구 살리는 토양정화산업, 이젠 수출이다
타 환경 분야보다 태동은 늦었지만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토양오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토양환경산업은 지구를 살리고 경제도 활기차게 하는 공익형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반환 주한미군기지 및 종단송유관 부지, 산업단지, 폐금속광산 등의 오염문제가 환경이슈로 제기되고, 최근엔 옛 장항제...
2013.12.20 11:10
<세상읽기 - 정재욱> 냄비를 끓게 합시다
1891년 성탄절이 가까운 어느 날. 칼바람이 몰아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부둣가에 커다란 솥 하나가 내걸렸다. 그리고 한쪽에는 이런 메모가 붙어 있었다. “이 솥을 끓게 합시다”. 그 며칠 전, 이 해안에는 1000여명이 탄 배 한 척이 조난을 당했다. 승객들은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한겨울 추위와 허기를 해결하...
2013.12.20 11:09
<사설> 북한이 예고없이 타격하겠다며 뿔난 이유
북한의 내부사정이 급변하는 가운데, 북한이 19일 남한을 향해 “예고 없이 타격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 일부 보수단체의 반북시위에 대한 반발이라고 한다. 특이한 것은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제1위원장으로 있는 국방위원회가 직접 자신의 명의로 우리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
2013.12.20 11:09
<사설> 소득과 삶의 만족도가 따로 가는 한국사회
무역액 1조달러, 세계 경제력 8위, 소득 2만4000달러의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지만 국민들의 삶은 우울하다는 통계가 나왔다. 통계개발원의 ‘2013년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한국인의 삶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가운데 밑바닥에 속하는 26위에 머물러 있다. 부의 편중과 심각한 실업, 이념과 지역으...
2013.12.20 11:09
<사설> 괴담과 악성루머 유포자 반드시 찾아내길
괴담과 악성루머가 우리 사회에 다시 판치고 있다. 이번에는 민영화 관련 괴담과 연예인 성매매 의혹사건 관련 내용까지 혼재돼 있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괴담과 악성루머가 이처럼 판친다는 것은 사회가 병들고 있다는 증거다.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그로 인해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방증이기도 하다. 괴담과 악성루머...
2013.12.19 11:21
<사설> 통상임금 판결은 위기이자 기회
통상임금 범위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정기ㆍ고정ㆍ일률적 상여금은 지급 주기가 한 달이 넘더라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는 게 그 요지다. 통상임금은 노사 분쟁의 핵심 쟁점이었다. 그 범위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연장수당과 야근수당 등에 차이가 많이 난다. 특히 퇴직금 산정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노사가...
2013.12.19 11:21
<프리즘 - 박도제> “친구야, 미안하다. 내가 철이 없었다.”
나이든 탓일까. ‘컥’하고 숨이 막히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세상에서 가장 길었던 하루’라는 책을 몇 장 넘기지도 못해 굳어 있던 기자의 얼굴은 완벽하게 무장해제당하고 말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을 앞세운 엄마의 심정은 그렇게 눈물로 다가왔다.책은 2년 전 대구 모 중학교 2학년생이던 권승민 군...
2013.12.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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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