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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참여재판’ 이대로 가도 되는 것인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시인 안도현(우석대 교수) 씨가 28일 전주지법의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7명 만장일치의 무죄평결을 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평결 일부에 대해 견해가 다르다”며 선고를 연기했다. 국민배심원의 평결을 재판부가 따르지...
2013.10.29 11:10
<사설> 가파른 원화강세, 기업 내성키워 극복해야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강세 행진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겨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에 복병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지난주 1055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 이후 1060원 선을 지키고 있지만 오래 버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금의 추세라면 연중 최저점(1054.5원) ...
2013.10.29 11:10
<프리즘 - 박도제> 경찰이 위험하다
이번 국정원 댓글 수사를 둘러싼 일련의 경찰의 대응을 보면, 맹목적인 상명하복의 조직문화가 엿보인다. 이같은 조직문화가 유지되어서는 국민의 신뢰를 다시금 쌓아올리기 어렵다.일주일 전 경찰의 날. 박근혜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10만 경찰의 존재에 대해 반짝 관심을 모았지만, 그뿐이다. 달라진 것은 없다. ...
2013.10.29 11:10
<세상을 바꾼 한마디-미하일 고르바초프>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것이다”
1985년 3월 11일 소련 최고 통치자로 54살의 청년(?)이 등장했다. 보통 70살이 넘었던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러시아 북부 출신 시골뜨기가 오른 것이다. 그때만 해도 소련의 마지막 서기장이자, 소련의 최초의 대통령이면서 마지막 대통령이 될 줄은 그도 몰랐다.미국 타임 지가 “80년대에 가장 중요한 사건을 일으킨 배후...
2013.10.28 11:35
<쉼표> 골프전쟁
지난 8월 동촌 KPGA 선수권대회 연장전에서 약간 더 긴 거리 퍼팅을 남겨두었던 김형태가 먼저 버디에 성공하자, 긴장한 이상희의 퍼터를 떠난 볼은 홀컵을 빗나가고 만다. 김형태의 우승은 경쟁자와의 멘탈 싸움에서 이긴 것으로 해석됐다.그러나 프로야구 감독이었던 백인천은 스스로 외부 요인들을 제어하고 내부 역량을...
2013.10.28 11:21
<월요광장 - 권대봉> 독도가 있어 한반도가 있다
도요토미 지시로 제작된 日지도“독도·울릉도는 조선영토” 표기1951년 샌프란시스코 조약때도독도는 일본영토서 명백히 배제‘한반도가 있어 동해바다가 있고, 동해바다가 있어 독도가 있네. 파란 하늘 바람을 머리에 이고, 푸른 바다 물결을 가슴에 안았네. 해국(海菊)이 수줍게 반기는 독도 땅에 살포시 발을 딛고, 맑은...
2013.10.28 11:19
<헤럴드 포럼 - 김원식> 저축 없이 미래 없다
가계저축률이 3%대로 내려앉았다. OECD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낮은 저축률은 중산층이 붕괴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저축운동으로 중산층을 되살려야 한다.서민경기 침체나 전세난 등으로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이르고 있다. 정부부채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 부채까지 포함한...
2013.10.28 11:10
<사설> 흔적 찾기도 어려운 대탕평 인사약속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줄곧 강조한 게 ‘대탕평’이다. 지난해 10월 광주전남 선대위 발족식에서는 “모든 공직에 대탕평 인사를 할 것이며, 특정 지역이 아닌 100%의 대한민국 정부가 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당선 일성 역시 “과거 반세기 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온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
2013.10.28 11:10
<사설> 日 집단자위권 최우선 조치는 한국 동의
미·일 방위협력지침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인정하는 쪽으로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파견 등 일본의 군사적 역할이 새로운 국제적 이슈로 부상할 것은 시간문제다. 이런 상황에 일본 군함과 순시선이 독도ㆍ울릉도 주변을 제집 드나들 듯하며 우리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있다. 때맞춰 우리 해군...
2013.10.28 11:10
<글로벌 인사이트 - 이정상> 황금알을 낳는 ‘브라질 소각장 사업’
브라질에서는‘고체 폐기물처리에 관한 법률’이 2014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도 쓰레기 소각장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인구 2억의 브라질은 1990년대 연 1000%가 넘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극복하면서 꾸준히 경제가 성장해 세계경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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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