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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야당과 정부, 더 자주 더 크게 소통하라
정부와 정치권이 모처럼 국민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박근혜정부 들어 처음으로 13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야(野)ㆍ정(政) 정책협의회가 그것이다. 민주당이 먼저 쟁점 정책 사안에 대해 협의하자며 손을 내밀자 정부 측이 선뜻 잡아 준 결과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더 중요한 것은 아예 정례화를 통해 ...
2013.06.13 11:10
<사설> 목까지 찬 공기업 부채, 특단의 대책을
주요 공기업의 부채 증가 현황과 원인을 적시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참담하다. 감사원은 지난 2011년 말 현재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9개 핵심 공기업 부채는 284조원이라고 밝혔다. 엄청난 규모도 놀랍지만 정작 아찔한 것은 빠른 증가 속도다. 2007년 말 기준으로는 이들 공기업 부채는 128조원 정도였다고 하...
2013.06.13 11:09
<프리즘 - 조문술> 창조경제 최대의 적, 갑을문화
갑과 을의 신분과 역할이 명확히 나뉘어지는 곳에서는 창조성이란 설 자리는커녕 낄 자리도 없다. 창조경제는 공동의 의사결정 위에 이뤄지는 수평적 분업과 융ㆍ복합적 협업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지금 우리 사회의 최대 공론은 갑을(甲乙)관계다. 일명 ‘라면상무’, ‘제빵회장’, ‘조폭유업’ 사건에서 보듯 뒤틀린...
2013.06.13 11:09
<데스크 칼럼 - 이해준> 문화의 가치를 담은 경제정책
국가 지도자들이 문화융성을 외치면서도 정작 그것을 즐기고 그 가치를 실현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신뢰하기 어렵다. 정부 정책도 낡은 이념의 옷을 벗어던지고 거기에 문화적 가치를 담을 필요가 있다.브라질의 쿠리치바는 세계의 환경수도로 불린다. 브라질이 환경 부문에서 앞선 국가가 아님에도 쿠리치바가 환경도시로...
2013.06.13 11:08
<데스크칼럼> 문화적 가치를 담은 경제정책<이해준 문화부장>
브라질의 쿠리치바는 세계의 환경수도로 불린다. 브라질이 환경부문에서 앞선 국가가 아님에도 쿠리치바가 환경도시로 이름을 날리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1년 전 쿠리치바를 방문했을 때 그 비결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은 당국의 실천이었다.쿠리치바의 환경정책을 총괄하는 환경부 건물은 공원 한 가운데 들어서 있...
2013.06.13 09:28
<프리즘>창조경제 최대의 적, 갑을문화
지금 우리사회의 최대 공론은 갑을(甲乙)관계다. 일명 ‘라면상무’, ‘제빵회장’, ‘조폭유업’ 사건에서 보듯 뒤틀린 관계성을 축약하는 말이 바로 이 갑을관계다. 형식상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요건을 갖췄지만 여전히 횡행하고 있는 내용상의 전근대를 뜻한다. 이런 전근대성은 도처에서 일상화돼 작동한다. 대기...
2013.06.13 08:46
<세상을 바꾼 한마디 - 닐 암스트롱> “인간의 작은 한 걸음, 인류의 위대한 도약”
“휴스턴, 여기는 ‘고요의 바다’, 이글호 착륙했다.”1969년 7월 20일 오후 8시17분43초. 지구와 달이 생긴 지 45억년 만에 달에서 보낸 인류 최초의 메시지가 지구에 도착했다. 그리고 6시간 뒤 아폴로11호에서 분리된 착륙선인 이글호에서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달 표면에 역사적인 발자국을 찍었다. 암스트롱은...
2013.06.12 12:09
<세상속으로 - 신율> 남북회담 무산의 영향은?
北, 中 눈치보며 대화 시늉회담 무산, 한국에 덤터기남북 서로 입장·직제 이해 노력회담 무산을 연기로 이어가야이번엔 남북 회담이 성사되는 줄 알았다. 그것도 너무나 오랜만에 성사되는 회담이어서 많은 이는 이번 회담에 기대를 걸었었다. 그런데 결국은 무산됐다. 소위 말하는 ‘격’이 안 맞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2013.06.12 11:45
<쉼표> 새 행성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은 이제 너무 흔한 이야기가 됐다. 산업혁명 이래 지구의 평균 기온이 1도 정도 올랐지만, 기후 변화는 상상 이상으로 엄청나다. 뜨거운 열대 지역과 함께 건조한 아열대 지역도 빠르게 확장되면서 미국 중부와 호주 등에선 가뭄이 빈발해 농업 생산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 내륙을...
2013.06.12 11:44
<현장에서>삼성증권발 증권가 태풍부나..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지난달 취재차 들른 홍콩. 세계금융시장 침체속에 홍콩도 예외는 아니었다. 삼성증권은 100명이 넘던 현지법인 인력 중 80명을 내보낸 상태였다. 삼성증권의 해외발 몸집 줄이기가 마침내 국내서도 시작됐다. 삼성증권은 이번주부터 대리 및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삼성그룹 관계사로의 전출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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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