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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 홍석희> 슬픔 · 원망의 봉하마을…운명일까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도식장.애국가에 이어 추모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됐지만, 새누리당 지도부로 3년 만에 추도식에 참석한 최경환 원내대표의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왜 부르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답은 “모르는 노래고, 가사도 모릅니다”였다. 우문현답(愚問賢答...
2013.05.24 10:57
<직장신공> 왜 그러는지를 이해하라
‘비교적 작은 무역회사인데 해외 원자재 수입 업무를 사장이 부장을 건너뛰어서 대리인 저에게 직접 업무 지시를 하고 미팅도 합니다. 그 때마다 부장님이 너무 스트레스를 주어서 직장 나가기가 싫습니다. 어떤 때는 사장과의 미팅을 마치고 나오면 점심도 먹으러 안 가고 있다가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꼬치꼬치 캐묻는...
2013.05.23 11:21
<경제광장 - 함준호> 금융그룹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과제
금융지주회사 제도 도입 13년수익구조 은행중심 쏠림현상겸업화·중개기능 더 살려저금리·저성장 시대 대비해야2000년 금융지주회사 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 어느덧 13년의 세월이 흘렀다. 사람으로 치면 벌써 중학교에 입학할 나이인데도 국내 금융지주그룹들은 덩치만 컸지 아직 구조도, 기능도 걸음마 단계이다. 더구나 ...
2013.05.23 11:19
<사설> 박근혜정부 외교능력 시험, 이제부터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2일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자신의 특사로 중국에 파견했다. 전격적인 조치라 할 만하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서로 권력을 물려받은 김정은으로서는 최측근을 첫 특사로 중국에 파견한 것이 된다. 만사 제쳐두고 지켜볼 것은 북한의 태도 변화 여부다. 특이하게도...
2013.05.23 11:17
<세상을 바꾼 한마디-앙투아네트>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1789년 7월 14일, 파리 시민이 바스티유 감옥으로 몰려들었다. 루이16세는 “폭동이 일어났군”이라고 외쳤다. 옆에 있던 공작은 “혁명”이라고 말했다. 세계사를 바꾼 프랑스혁명의 시작이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한 술 더 떴다. 빵을 달라고 외치는 시민을 보고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라는 말을 남겼...
2013.05.23 11:17
<사설> 조세피난처 재산 은닉 꿈도 못꾸게 해야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 존재하는 가상회사)를 세웠다며 그 가운데 5명의 실명을 공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명단에는 이수영 OCI 회장 부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부인, 조욱래 DSDL 부자 등 국내 굴지의 기업 오너와 그 가족이 포함돼 있다. 이수...
2013.05.23 11:17
<프리즘 - 조범자> 반갑다, 베테랑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 사회는 베테랑을 필요로 한다. 젊은이가 가질 수 없는 풍부한 경험과 날카로운 식견을 이들은 소리없이 품고 있다. 갈수록 새로운 것을 좇고 가벼워지는 요즘, 베테랑의 컴백이 그래서 더 반갑다정년을 60세까지 늘리는 법이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사회는 곧 ‘...
2013.05.23 11:17
<데스크 칼럼 - 정덕상> 버진아일랜드로 달려간 재벌들
복지재원 마련을 위해 ‘지하경제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박근혜정부로서는 기다리는 바였다. 계좌 개설 경위, 자금의 형성과정 등에 대한 고강도 조사는 당연하고 탈세 혐의가 밝혀지면 추징하고 검찰 수사 의뢰도 당연한 순서다.1883년 출간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 인간의 모험과 욕망의 배경인 ‘...
2013.05.23 11:16
<프리즘…현장칼럼> 반갑다, 베테랑...
정년을 60세까지 늘리는 법이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 사회는 곧 ‘60세 정년 시대’를 맞게 됐다. 하지만 정년 연장의 수혜자인 50대 직장인들이 회사 내에서 인정받으면서 실제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저 단순히 ‘연장을 위한 연장’일 뿐일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벌써부터 정...
2013.05.23 08:14
<세상속으로 - 신율> 親朴 일색의 새누리당 지도부
靑견제·野와 대화 이끌 지도부당내서도 압도적 지지 못얻어親朴이라 더 허심탄회한 직언이거수기 비난 불식시킬 해결책여야의 원내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됐다. 그런데 두 신임 원내대표가 모두 강성으로 꼽히는 인물들이라고 언론은 평가하고 있다. 두 원내대표들이 진짜 강성인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앞으로의 여야 관...
2013.05.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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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