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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영토분쟁
유럽은 20세기 전반기를 ‘전쟁의 시대’로 몰아넣은 1,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곳이다.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가장 앞선 경제를 구가하고 있었지만, 식민지를 둘러싼 갈등과 각국의 경제난을 대외 침략을 통해 해결하려는 움직임,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발호 등이 전쟁의 참화를 가져왔다. 특히 1930년대 대공황을 지나면서...
2012.09.26 11:42
<세상속으로 - 신율> ‘추석토크’의 주인공 되려는 대선주자들
추석 민심이 대선향방 판가름각 후보들 승부수 띄우기 고심인위적 이벤트로 민심 잡기보다열린 가슴으로 진정성 보여야추석은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하나의 대목이다. 물론 설날도 정치권의 대목이지만 설날은 대선 직전에 있는 경우가 없어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명절은 추석이 유일하다. 추석이 대선에 대해 갖는 의미...
2012.09.26 11:40
<쉼표> 한국인의 얼굴
1890년 일본 중국 등을 여행하고 조선에 도착한 영국인 탐험가이자 화가인 새비지 랜도어는 예민한 감각으로 한국인의 특징을 잡아챈 수십장의 인물삽화를 남겼다. 복색과 풍습이 일차적으로 호기심을 끌었겠지만 그는 형태적 차이를 구별해내는 화가적 안목뿐 아니라 보다 깊은 곳을 볼 줄 아는 밝은 눈을 가졌던 듯싶다. ...
2012.09.25 11:38
<광화문 광장 - 함영훈> ‘추억’이라는 이름의 어떤 멍에
박근혜, 아버지의 후광 논란문재인, 노무현 아류라는 편견과거가 만든 편견, 현재를 왜곡이젠 내일의 변화 읽어야 할때곧 명절이다. 보름달 앞에서 수확을 얘기하고, 잘잘못을 돌아본다. 차례상에 오르는 것은 탕과 전, 햅쌀 메와 삭힌 홍어만이 아니다. 회한, 기쁨, 고단한 삶에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 대한...
2012.09.25 11:36
<라이프 칼럼 - 강윤선> 목표는 나눗셈이다
저는 오늘 ‘나꿈소(나의 꿈을 소리치는 시간 20분)’라는 곳에 젊은 친구들에게 강의를 하러 갑니다.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의 특강이 저에게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과연 20분 안에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잘 전달될지 걱정이 됩니다. 강의 주제는 목표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살면서 느낀 것은 인생은 목표 있는 사람과 ...
2012.09.25 11:35
<사설> 균형재정 강조한 예산안, 포퓰리즘이 문제
정부는 25일 국무회의를 열고 342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올해보다 17조원(5.3%)가량 늘어난 것으로 균형재정 기조 범위 내에서 지출을 최대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재정융자를 이차(利差)보전 방식으로 돌려 2%포인트 이상 효과를 높인 것이 눈에 띈다. 성장률이 내년에 다소 회복되더라도 3%...
2012.09.25 11:00
<사설> 대선, 과거 아닌 미래가치 경연장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4일 부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의 어두운 역사에 대해 사과함으로써 과거사 논란은 일단락됐다고 본다. 박 후보는 “5ㆍ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했다. 우선 딸의 입장을 벗어나 여당 대선후보로 나섰다는 점을...
2012.09.25 11:00
<데스크 칼럼 - 정덕상> ‘증오의 정치’ 종언, 그 시발점에서…
99%를 위한 대통령은 없지만, 그렇다고 절반의 지지를 얻어 절반을 적으로 돌리는 증오의 정치는 끝내야 하지 않을까. 그게 국민이 진정 원하는 정치가 아닐까. 끊임없이 과거가 부정되는 단절의 역사는 끝날 때가 됐다.1992년 최초의 문민 대통령이 선출된 후 꼭 20년 만에 대선을 치른다. 7080세대, 40~50대는 유신의 종언...
2012.09.25 10:58
<헤럴드포럼> 중산층 감세에 눈감은 당정(黨政)-박상근(세무회계연구소 대표ㆍ경영학박사)
정치권은 ‘부자증세’ 목적으로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소득세 최고세율을 35%에서 38%로 올리고 최고세율(38%)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을 3억원으로 하는 세법개정을 주도했다. 하지만 기존 세율(6%~35%)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은 지난 1996년 이후 16년째 상향조정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중산층에 높은 세율이 적용되...
2012.09.25 08:14
<쉼표> 군주
역사를 당대의 문맥에서 읽지 않으면 오류가 생길 수 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그렇다. 15~16세기 이탈리아는 ‘로마의 영광’을 뒤로 하고 사분오열된 상태.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보다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자보다 사랑을 베푸는 자를 해칠...
2012.09.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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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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