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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칼럼 - 박지영> 미술관 바닥에서 그림 그리는 아이들
3년 전 영국 런던에 살 때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아이와 반 친구들이 수업시간에 테이트 현대미술관을 찾았다. 상설전시장에 들어가자 미술관 교육담당 직원은 학생들에게 각자 맘에 드는 그림을 하나씩 고르라고 했다. 아이들은 싸이 톰블리,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거장의 그림 앞에 섰다. 그리곤 아무렇지도 않게 미술...
2013.09.11 11:10
<사설> 방사능 오염수 거짓말쟁이 된 아베 총리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로 일본 내부가 시끄럽다. 도쿄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직후의 상황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참석, 방사능 오염수는 도쿄 올림픽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한 반발이 심상찮은 것이다.문제의 후쿠시마 현지 주민들과 복...
2013.09.11 11:09
<사설> 채 총장 유전자 검사 더 미룰 일 아니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婚外) 아들 논란이 더욱 미궁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급기야 ‘제 아이는 채동욱 검찰총장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혼외 아들 생모 편지가 공개된 것이다. 이 여성은 편지로 채 총장과 알게 된 경위, 문제의 아들 성(姓)이 채(蔡) 씨인 것은 맞지만 채 총장의 자식은 아니라는 점, 학교 학...
2013.09.11 11:09
<광화문 광장 - 김형곤> ‘뽑기’와 금융한류… ‘K금융’길이 보인다
금융투자업계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신흥국이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이 투자에 찬스일 수 있다. K-팝은 정치인이 부흥시킨 게 아니다. 순수민간의 작품이다. 이제 금융한류를 조심스레 꿈꿔본다.얼마 전 만난 자산운용사 대표는 재미난 얘기로 대화를 시작했다.한국인만큼 창조와 모방, 모방과...
2013.09.11 11:07
<쉼표>미야자키 하야오/이해준 문화부장
지난 2003년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72)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당시 하야오 감독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나중에 그는 “이라크를 침공한 나라를 방문할 수 없었다”고 술회했다.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와 환경을 중시하는 ...
2013.09.11 09:01
<세상을 바꾼 한마디-호찌민> “우리 땅에서 먼저 없어지는 것은 당신들”
레닌이면서 간디였던 인물. 간디였지만 총을 들었던 혁명가. 혁명가이지만 국민들에게 ‘아저씨’로 존경받았던 지도자 .‘호 아저씨’ 호찌민이다. 이름을 50번 넘게 바꿨는데 호찌민 역시 가명 중 하나다. 호찌민은 1945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프랑스는 물러나지 않았다. 프랑스 장교를 만난 그는 “우리가 당...
2013.09.10 11:39
<쉼표> 연희동
“어머!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야간 보초근무 중입니다.” “밤새도록 이렇게 서 있어야 해요?” “아닙니다. 두 시간마다 교대합니다.”연희문학창작촌에 입주한 어느 시인과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호원 간 한밤중에 울타리를 사이에 놓고 벌어진 일이다. 잠이 오지 않아 뜰을 산책하다 소스라친 시인은 묻는다. “...
2013.09.10 11:18
<광화문 광장 - 장용동> 귀농 · 귀촌의 성공조건
열풍처럼 부는 은퇴형 귀농·귀촌실제, 현실은 ‘버텨봤자 2년’…대저택·여유로운 수익은 꿈일뿐현실직시…여유로운 은퇴 2막을“놀러오세요.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이제야 사는 맛을 제대로 느끼는 듯합니다. 산기슭 밭에는 산마늘을 재배하려 합니다. 우리 부부는 현지 체험실습까지 마쳤습니다.”천상의 화원으로 일컬...
2013.09.10 11:16
<사설> ‘제2의 강덕수’를 위해 신화는 계속돼야
샐러리맨의 신화를 연출했던 강덕수 STX 그룹 회장이 결국 사퇴했다. 그는 쌍용양회 사원으로 입사해 재무책임자로 일하던 쌍용중공업을 인수, STX 그룹을 출범시켜 재계 13위까지 키워낸 입지전적 경영자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신화는 없었다. STX 그룹 채권단이 강 회장을 STX조선해양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2013.09.10 11:02
<사설> 전두환 · 노태우 씨의 추징금 완납 교훈
전두환ㆍ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가 100% 이뤄지게 됐다. 노 씨가 미납금을 완납하자 전 씨 측이 마지못해 뒤를 이은 모양새다. 전 씨의 장남 재국 씨는 10일 완납을 약속하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1997년 대법원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비자금 유죄 확정판결을 내린 지 16년 만의 일이다. 버티기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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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