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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한마디 - 박지원> “참 좋은 울음터로다!”
1780년 연암 박지원은 청나라 황제 생일축하 외교사절단의 일원으로 중국 땅에 접어든다. 요동벌판에 들어선 7월 초파일. 드넓은 요동벌을 마주한 연암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들어 이마에 얹고 말한다. “좋은 울음터로다(好哭場)! 크게 울만 하구나.” 옆에 있던 정진사가 물었다. “이런 하늘과 땅 사이에서 갑자기 우는 ...
2013.07.16 11:31
<쉼표> 반바지
반바지로 일하면 체온을 2도 정도 낮춘다고 하자, 반바지가 범람한다. 그런데 반바지 정책은 표류 중이다.한국전력은 지난 8일 에너지 절감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다. 이달 들어 충북도는 24시간 근무자에게, 안양시는 매주 수요일에 반바지를 입어도 된다고 했다.때맞춰 ‘...
2013.07.15 11:47
<월요광장 - 강우현> 역발상 살아있나?
그림 딱 한 장 걸린 청송미술관건강장수촌 변신 청송 월외리서해안 서산 해뜨는 공화국…상상은 살 길, 창조는 갈 길지난 9일 인천 서구 앞바다 세어섬에서는 ‘역발상공화국’ 선포와 함께 중앙청 개청식이 열렸다. 주민 35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마을에 200여명의 외지인들이 들이닥쳤다. 육지에서 불과 800m쯤 떨어진 이...
2013.07.15 11:46
자본주의 5.0 시대와 공기업
일본의 메이지제과는 초콜릿 제품으로 유명한 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가 2011년 3월 처음 출시한 ‘Tome-Acu’산(産) 카카오 100% 초콜릿제품인 ‘Agroforestry’가 자본주의 5.0의 모범사례라는 것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이 회사는 양질의 카카오를 조달하기 위해 브라...
2013.07.15 11:43
<사설> 하반기 국정운영 1순위는 경제살리기
국세수입이 벼랑으로 내려앉고 있다. 1~5월 국세청의 세수실적은 82조1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조원이나 줄었다. 5월 말 현재 징수 진도율은 41.3%로 최근 3년 같은 기간 평균치 47%보다 훨씬 낮다. 이대로라면 상반기에만 10조원가량 세금 수입 차질이 빚어질지 모른다. 이 같은 기록적인 세수부진은 법인세와...
2013.07.15 11:30
<사설> 막말 저질 정치 언제까지 이어 갈 건가
정치권이 막말 홍수에 빠져들고 있다.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 발언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더니, 이번에는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나”라는 말과 함께 박 대통령을 ‘당신’으로 지칭하는 등 또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이 상임고문은 “박 씨 집안은 안기부ㆍ중앙정보부...
2013.07.15 11:30
<헤럴드 포럼 - 이원희> 철도 구조개혁 없이 공기업 구조개혁 없다
철도의 가장 큰 문제는 지속적인 적자와 이로 인한 부채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다. 철도공사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반면 정부와 전문가들은 방만한 경영의 결과라고 비판하고 있다.철도는 산업혁명을 이끈 핵심적 요소이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전환을 철도가 주도했다면, 이제 정보사회라는...
2013.07.15 11:30
<데스크 칼럼 - 전창협> 스마트폰,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폰이 말 그대로 삶 자체를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는 기기가 돼야 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이 ‘손안의 마약’이 되지 않게 하려면, 어른들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할 때인 것이다.스마트폰은 우리의 삶도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고 있을까? 한국이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라는 자료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
2013.07.15 11:29
<세상을 바꾼 한마디 - 레이철 카슨> “죽은 듯 고요한 봄이 왔다”
해충을 박멸하려던 인간은 땅을 오염시키고, 새들을 떠나보내고, 결국 ‘침묵의 봄’을 불러왔다.여성과학자 레이철 카슨이 ‘침묵의 봄’에서 보여준 한 마을의 우화는 충격적이었다.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던 마을에 사악한 저주가 덮치면서 소와 양이 앓다 죽고, 어른들도 곧이어 아이들도 죽어버린다. “새들은 도...
2013.07.15 11:25
<칼럼-함영훈> 반바지는 귀태(貴態) 안난다고? 장관부터 입어라.
[함영훈 미래사업본부장] 무수한 일들이 난무하는 올 여름의 한 켠엔 반바지 얘기도 있다. 원자력발전소 부품 결함 비리 사건 때문에 몇몇 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되고 에너지난이 가중되면서 나온 ‘반바지 정책’과 그를 둘러싼 트렌드를 말한다.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복장으로 근무하면 체온을 2℃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
2013.07.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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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