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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임시방편에 불과한 반구대 암각화 투명댐
정부는 문화재청과 울산시가 갈등을 빚어온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을 위해 이동식 투명댐(카이네틱 댐)을 설치키로 했다. 카이네틱 댐은 단단하고 투명한 재질의 폴리카보네이트 보호막을 만들어 암각화 주변을 둘러싸는 방식이다. 인근 사연댐의 수위를 조절해 암각화 보존을 주장해온 문화재청과 그럴 경우 식...
2013.06.17 11:16
<사설> 北의 대화 술수에 냉철한 대처는 필수
북한이 16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에 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국제사회를 향한 화해 제스처라는 점에서 일단 환영하면서도 그 저의에 대해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 남북 간에 모처럼 당국회담을 열기로 하고 실무절차를 진행하다가 막판에 수석대표의 격을 꼬투리 잡아 일방적으로 무산시...
2013.06.17 11:15
<칼럼-함영훈> 중국 ‘카드뮴 쌀’ 사태와 한국 콩밭의 뿌리혹 박테리아
[함영훈 미래사업본부장] 수십년전까지 강원도에서는 감자를 심을 때 이랑 사이사이에 콩을 심어 두었다. 해마다 감자 수확철인 7월이 되면, 콩은 결실을 향해 치닫는 최대 번성기를 맞고, 뿌리작물인 감자의 줄기는 충분히 익으면서 말라버리는 바람에, 정글같은 콩 사이에서 감자를 캐내기가 쉽지 않았다.호미를 잘못 쓰다...
2013.06.17 08:54
<사설> 층간소음 해법, 기준 강화보다 이웃 배려
환경부가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주간 5분 평균 55㏈이던 견딜 수 있는 소음 기준치를 1분 평균 40㏈로 낮추었다. 야간에는 이보다 5㏈이 더 낮아야 한다. 최고 소음 기준도 새로 마련돼 낮에는 55㏈, 밤에는 50㏈이 적용된다. 생활소음으로 환산해보면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거실을 10초 정도 뛰어다니...
2013.06.14 11:24
<세상읽기 - 정재욱> 보험업계가 사회공헌에 나선 까닭은
사회공헌을 통해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불투명한 대외 환경을 헤쳐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보살피는 사회공헌은 어려운 상황에서 큰 힘이 돼 주는 보험의 본질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단군 이래 최...
2013.06.14 11:24
<헤럴드 포럼 - 전재원> 자연이 맺어준 한 · 중 우정
서로 자연을 선물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례가 많아진다면 미래의 한ㆍ중 관계도 무럭무럭 자라는 나무처럼 더욱 튼튼해질 것이다.보통 친구 사이의 정을 우정이라고 말한다. 만남이 많고 공유하는 것들이 늘어나면 자연히 우정이 돈독해진다. 나라로 본다면 우리와 이웃하고 무역액이나 인적왕래가 가장 많은 중국이 손...
2013.06.14 11:24
<사설> 새누리당, 불법재산 환수에 바짝 나서라
민주당의 ‘전두환 전 대통령 등 불법재산 환수 특별위원회’가 1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한다.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전두환 추징금 환수법)’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개정하겠다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다. 사회 일각의 법리논쟁에 법조 전문가들을 앞세워 적극 반박하고 대응하는 ...
2013.06.14 11:23
<직장신공> 때를 놓치지 마라
‘이번에 처음 이직을 하는 경력 4년차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연봉 관련 면담을 할 때 연봉을 높이려는 의욕이 강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현 직장에서 받는 연봉을 많이 부풀려서 말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인사담당 임원이 아무런 이의 제기 없이 ‘알았다’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바람에 그 액수에 20%를 더해서 연봉은 ...
2013.06.13 11:41
<현장에서 - 최정호> 국회에 병풍친 공무원들
세종시 국무총리실에는 총리가 없다. 정홍원 총리를 만나려면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는 게 지름길이다.국회 대정부 질문이 있던 지난 10일,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취임한 지 100여일 동안 온전히 세종시 국무청사에서 근무한 날은 단 6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물론 국무총리가 사무실에만 있는 ...
2013.06.13 11:40
<경제광장 - 문창진> 대한민국 금연정책 성적표
경고그림커녕 판촉활동 제한없고국민 건강 해치는 나쁜 가격성인남성흡연율 OECD 1위 오명국회·정부 책임 통감해야지난 5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금연의 날’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영화배우 이범수를 금연홍보대사로 위촉...
2013.06.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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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